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부관참시의 뜻입니다.
부관참시( 剖棺斬屍)
죽은 뒤에 큰 죄가 드러난 사람을 극형에 처하던 일. 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어 시체를 베거나 목을 잘라 거리에 내걸었다
본 글에서는 부관참시의 뜻과 실제 언론기사에서 사용되는 예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부관참시 뜻
부관참시는 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서 시체를 베거나 목을 잘라 거리에 내거는 형벌을 말합니다. 개인에게는 죽은 뒤에 범죄행위가 밝혀져서 다시 형벌을 받는 것입니다. 과거 역사 속에 실제로 이런 형벌에 처해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선시대 연산군 때 문신인 ‘한치형’이 연산군의 폭정에 충간하다가 미움을 사서 부관참시됐는데요.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형벌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관참시’ 형벌이 행해졌다는 것은 사안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관참시 예문
- 한치형 韓致亨 : 조선 연산군 때의 문신(1434~1502). 자는 통지(通之). 무오사화 때 좌의정이 되어 김일손 등을 처형하게 하고, 연산군의 폭정을 충간하다가 미움을 사서 부관참시되었다.
- 조정에서는 이미 죽은 그를 대역 죄인으로 몰아서 부관참시했다. -> 부관참시하다
- 중국 춘추 시대 초나라 사람 오자서의 ‘굴묘편시’에 대한한 고사는 부관참시에 버금간다.
- 그는 죽은 뒤에 역적모의를 한 사실이 밝혀져 부관참시를 당하였다. -> 부관참시
부관참시 언론기사 예문
정부 내외곽의 뉴라이트 인사들은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폄하하는 것은 물론,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레닌 집권기 소련과 협력할 수밖에 없었던 홍범도를 포함한 무정부주의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을 ‘공산주의자’로 칭하면서 역사적 부관참시를 하기도 했다. (기사원문)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는 부관참시”라는 야당 주장에 정부는 충분히 예우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기사원문)
우리가 노력해서 홍범도 장군을 대한민국으로 모셔왔는데 이런 홍범도 장군을 부관참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가 지금 통곡하고 있다 (기사원문)
홍범도 장군 동상 이전과 관련해서 ‘부관참시‘라는 사자성어가 사용됐습니다. 정치권에서 특정 키워드를 잡아내서 언론에 띄우는 일이 있는데 올해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관련해서 ‘부관참시’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됐습니다.
마치며
사자성어는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많이 쓰는 용어는 아니지만 미리 알아놓으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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