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인 가구 증가와 가족 구성원이 줄면서 가정에서 요를 해서 먹는 비율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라면 매출을 위협할 정도로 커지고 있는 가정 간편식(HMR)의 뜻과 종류에 대해서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정간편식 (HMR) 뜻
HMR은 Home Meal Replacement 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번거롭게 손이 갈 필요 없이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이라는 뜻입니다. 집에서 요리를 하려면 식재로 구입부터 조리까지 신경써야할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요.
HMR은 이런 과정을 생략해 주고 시간을 최대한 줄여줍니다. 음식의 재료가 이미 손질된 상태이며 일정 부분 조리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가공, 포장된 상태로 판매가 됩니다. 전자렌지에 간단하게 데우거나 끓이기만 하면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너무 가정간편식만 먹게되면 그 맛에 물리는 경우도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요리하는 즐거움을 아시는 분들의 경우 의식적으로 가정간편식을 꺼리는 경우도 있을 것 같네요.
가정간편식 (HMR) 종류
HMR은 재료의 상태와 손질 정도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세분화해서 나눠볼 수 있습니다. RT는 Ready To 의 약자이며 나머지는 재료의 준비 상태에 따라 분류된 것이라 보면 됩니다.
- 밀키트 :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이 포함된 형태
- RTH : 가열하면 먹을 수 있는 상태
- RTE :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상태
- RTP : 재료가 준비된 상태
- RTC : 요리할 수 있는 상태
여기에 더욱 세분화가 이뤄져서 유명 식당 혹은 셰프가 직접 레시피를 만들거나 제조에 참여해서 먹기 쉽게 만든 밀키트로 레디밀(Ready Meal – 간편하게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 메디밀(Medi Meal – 건강식단)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HMR 들이 출시되고 있는 중입니다.
마치며
가정간편식이라는 이름으로 한 끼 식사를 가볍게 대체하 나가고 있는 HMR은 이제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고급 식당의 유명 식단과 유명 셰프가 참여한 밀키트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으려고 하고 있는데요. 배달 음식보다 싸고 인스턴트 보다는 고급스러운 중간 시장을 잘 선점한 것으로 보입니다.
CJ는 비비고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레디밀’을 런칭하고 가정간편식 시장에 공을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오픈마켓에 들어가서 “가정간편식”이라고 치기만 해도 벌써 거의 완성된 요리를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시장 규모도 매년 증가해서 2022년에는 5조원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도 있는데요.
국물요리, 탕, 도시락, 밀키트 등 그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많습니다. 편리한 세상이 되어가는 것은 맞는것 같은데 집에서 요리해서 함께 먹던 시절이 떠올라 조금 아쉬워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