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항상 애플은 여러가지 제품들을 발표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팟과 같은 제품들이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애플 쪽 프로 유출러로 이름이 높은 Jon Prosser 의 트윗에 아래와 같은 트윅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제품이 준비됐는데 에어태그,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애플TV 라는 내용입니다.
에어태그 (AirTags)
에어태그는 지갑이나 열쇠, 아이폰 같은 잃어버리기 쉬는 물건들을 아이폰의 “나의 찾기(Find My)” 앱을 통해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에어태그는 원래 작년 9월 아이폰 출시 행사에 같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OS 14.5 퍼블릭 베타 3 에는 에어태그 관련된 화면들이 공개되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작년 미국 의회 국정감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던 팀쿡 애플 CEO 는 에어태그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Tile 앱을 미국 애플 스토어에서 삭제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팀쿡은 에어태그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서비스라면서 답변을 피해갔다고 합니다.
Tile 이라는 앱의 사용법을 통해서 에어태그의 활용도를 짐작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자기 물건에 여기저기 붙여서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작은 위치추적 센서 정도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자신이 아닌 다름 사람이 불순한 의도로 자신의 물건에 태깅을 했을때와 같은 보안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지 궁금해 집니다.
블루투스나 와이파이가 아닌 UWB 라는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제품이 출시되면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iPad Pro)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발표 당시 AP가 A12Z를 사용하는 바람에 업그레드 모델이 아니라 옆그레이드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습니다. 또한 얼마 안 가서 버려질 모델이라고 해서 토사구패드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지나고 올해 3월 말 이벤트에서 드디어 아이패드 프로가 새로운 AP와 함께 그리고 혹시 새로운 세대의 애플펜슬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번 이벤트의 최대 기대작은 아이패드 프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니LED가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도 있고 M1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A14X 급의 AP가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미니 LED는 기존 LED의 백라이트 보다 더 적은 LED 소자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밝기와 명암비 면에서 더 개선된 품질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OLED의 단점인 번인도 없고 가격또한 저렴합니다. (애플의 마진이 좋아진다는 의미다) 캐드 이미지도 유출이 됐는데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별로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아이패드에서 파이널컷이 구동되게 하려고 한다는 애플의 의도가 있다고 하는데 (파컷은 구독형으로 하고 응?) 속도와 성능이 기대가 됩니다. 구독형은 안 했으면 좋겠는데 거스를 수는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에어팟 (AirPods)
첫 등장에 콩나물 대가리라면 놀림을 받던 에어팟은 가장 많이 팔리는 무선 이어폰이 됐습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판매량이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시장이 무서운 것은 2년 후에는 배터리가 광탈해서 다시 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아서 신경을 쓸수밖에 없는 제품군 중 하나일 것입니다.
현재 에어팟은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 2세대와 조금 작은 사이즈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 이렇게 두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처럼 이어팁 교체가 가능한 에어팟 프로와 닯은 에어팟 3세대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에어팟 프로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빠지고 디자인만 에어팟 프로처럼 바뀐 에어팟이 출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어팟 프로가 만약 2세대 버전이 나온다면 에어팟 3세대와 차별되는 성능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마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개선되거나 360도 서라운드와 향상된 음질로 승부를 걸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TV (Apple TV)
애플 TV 는 스티브잡스가 취미로 만들고 있는 제품이라고 하면서 애써 중요성을 낮게 잡은 포지션의 제품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OTT 시장이 이렇게까지 크게 될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애플은 애플 TV 플러스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힘을 실어줬습니다. 넷플릭스나 아마존처럼 애플 오리지널로 자체 제작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계획들도 발표했습니다.
애플TV의 매출액은 서비스 부문으로 통합해서 발표됩니다. 작년 한 해 2019년과 비교했을때 29% 증가한 것으로 고보가 됐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에 앱스토어 매출이 있어서 애플 TV 플러스 사업이 잘 되고 있다고 단정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상 애플의 3월 이벤트 일정에 대한 루머와 출시가 예상되는 관련 제품들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3월말 출시될 제품들에 대해서 벌써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