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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

로켓배송으로 성장해온 쿠팡의 또 하나의 장점은 멤버십을 통한 ‘무료배송’이 아닐까 싶다. 그 동안 잘 사용해 왔는데 드디어 와우회원 멤버십 가격이 인상 된다고 한다.

월 2900원을 내면 로켓배송을 해주면서 무료배송도 해주던 혜자 서비스, 심지어 쿠팡플레이라는 OTT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었다. 아마존을 철저히 벤치마킹 하는 쿠팡의 전략이 어디까지 갈것인지 궁금했는데 결국 OTT 서비스까지 나왔고 밀어 붙이는 추진력에 놀아울 따름이었다.

쿠팡 와우 멤버십 언제부터 인상될까?

그렇다면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은 언제부터 인상이 될까? 2021년 12월 30일부로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와우 멤비십 가격은 기존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된다. 거의 2000원 정도 인상된 가격이다. 기존회원들은 2900원 기존 가격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쿠팡 측은 “기존 회원의 경우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회원은 추후 안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했다는데 눈치를 좀 보다가 올리겠다는 말로 들린다.

와우 멤버십 혜택 및 현황

나스닥에 상장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다. 그 서류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가 몇개 있다. 지난 분기 쿠팡의 활성 회원은 1480만명이라고 한다. 이중 32% 정도가 와우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약 473만명 정도 된다. (대략적인 수치로 4,736,000명 정도 된다고 해보자)

매달 와우 멤버십을 통해서 들어오는 금액이 141억원 정도 된다. 멤버십 회원들이 진행한 무료 주문 건수도 10억 건을 넘었다고 한다. 멤버십이 모든 회원들에게 4990원으로 적용된다면 대략 260억원 정도의 금액이 된다.

쿠팡 연간 실적 추이

쿠팡은 아직까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하지만 적자를 줄이는 것도 한 가지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쿠팡 매출은 13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는 5800억원 가량 된다. (이것도 2019년에 비해서 많이 준 것이다)

무작정 퍼주는 시대는 이제 끝나는 것일까?

쿠팡의 정책은 아마존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존이 국내에서는 아직 이미지가 좋지만 미국내에서는 그렇게 이미지가 좋다고 볼수는 없다. 다만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그리고 멤버십을 통해서 무료배송을 하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다.

아마존은 콘텐츠를 팔기 위해 하드웨어는 이익을 남기지 않고 판다.(아마존 킨들 등) 그리고 자체 브랜드(아마존 베이직)와 아마존 초이스등 추천 상품 제도도 있다. 쿠팡도 이런 정책을 그대로 따라서 “곰곰”이라는 자체 브랜드도 키우고 있다. 아마존은 쿠팡 멤버십과 비슷한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모든 배송은 무료이며 전자책과 OTT 그리고 음악 서비스도 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의 가격은 한 달에 12.99달러(약 15000원) 정도이다. 년간으로 결제하면 조금 할인해 준다.

쿠팡이 아마존과 똑같은 전략을 취한다면 아직 진출하지 않은 음악과 한국에만 있는 음식배달 이외에도 출시할 서비스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된다. 적자를 계속 내고 있는 상황에서 적자 규모를 줄이라는 외부의 압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예상으로 기존 회원들에 대해서 2900원이라는 가격이 길게 유지될 것 같지는 않다. (길어야 6개월 정도) 한국과 미국의 물류 상황이 다르고 경쟁하는 기업들 면면도 다르지만 로켓배송과 같은 서비스를 다른 경쟁사들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경쟁은 더 심해질 것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들도 더욱 많이 나올 것이다.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는 현재 160조원 정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더 성장할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외국 자료에는 500조원으로 보는 경우도 봤다)

이번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이 멤버십 탈퇴 러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6개월은 유지할것 같다) 대신 그 사이에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될 것 같다. (음악이나 서적? 같은 ) 무한 경쟁시대 소비자들이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이 출시되면 좋겠다.

결론

이미 와우 멤버십 회원이기도 하고 인상된 금액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추이를 지켜보면서 쿠팡 와우 멤버십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선택할 예정이다. (아, 쿠팡에서 주말에 집에서 먹을 음식들 주문해야 겠다. 겨울되니 마트 가는 것도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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